요즘 즐겨보는 예능프로 중 하나가
'외식하는 날 at home'이다.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해 먹방 프로에도
새로운 변화가 다가온것 같다.
맛집에서 배달해먹는 밀키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점도 좋고,
먹방을 보는 것 또한 재미다.
그러다 '외식하는 날 at home'에 소개되었던 메뉴 중 '버섯만두전골'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천진교자'에 다녀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50분쯤이었는데
점심시간이어서 이미 가게 밖으로
대기줄이 길게 있었고
가게 내부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30분쯤 기다리다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홀 서빙을 하시는 이모님께서 우리가
밖에서 대기하는 동안
친절하게 미리 주문을 받아주셨던 덕분에
버섯만두전골이 곧바로 나왔다.
이곳 만두 전골에는 숙주가 올라가 있는데
전골 안에는 3가지 버섯
(팽이, 느타리, 새송이버섯)과
청경채, 호박, 배추, 떡, 당면사리
그리고 굴림만두가 들어있다.
굴림만두는 만두피로 싸여져 있지 않고
만두소를 전분가루에 굴린다음 쪄낸다고 한다.
처음 버섯만두전골이 세팅 되어나올 때는
맑은 국물이었으나 전골 속에 양념이 들어가있어서
끓다보면 빨간색 국물이 된다.
전골안에는 굴림만두가 총 6개가 들어가 있는데
그 맛은 동그랑땡에 얇은 막이
씌워져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국물 역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양념 다데기가 들어가있어서
살짝 매콤한 맛이지만
베이스는 맑은 국물맛이었고
후추와 같은 강한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은 것같다.
외식하는 날 at home에서 소개하기로는
무, 멸치, 다시마를 푹 끓이다가 직접 만든
조선 간장으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가게 내부에는 강원도에서직접제분한 100%
순수 통 메밀을 사용한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5년이상 숙성된 조선간장으로
육수 맛을 낸다고 한다.
그런데 외식하는 날 at home 프로에서는
칼국수를 마지막에 넣어서 먹던데
천진교자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다.
밀키트 구성에서도 칼국수는 없는 것 같은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따로 준비해서 먹은것 같다.
이곳에는 메밀국수와 만두도
따로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많았다.
가격도 만두전골 2인이 18,000원이면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졌다.
요즘 왠만한 샤브샤브나 전골류는
2만원이 훌쩍넘는데
전반적으로 가격은
(지역이 강남인 것을 고려해도)
괜찮은것 같았다.
게다가 밥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김치와 단무지 같은 반찬도
처음에 서빙해주신 다음에는
각자 셀프코너에서 떠먹는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주차가 불가능했던 점이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한 시간정도(?) 주차를 했는데
요금이 6,000원 정도 부과되었다.
거의 만두 한 접시 가격 ㅋㅋㅋㅋㅋ
그리고 네이버에 소개된 내용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적혀있지 않았으나
가게 외부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16:00~17:00에 있다고 적혀있었다.
이점 꼭 확인해보시길.
*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56길 32 1층 102호
7호선 강남구청역 1번 출구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주말,공휴일 제외)
* 주차 불가능하니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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